오늘은....
프로젝트팀에서 계속 요구해왔던 방향성 라이트를 넣기로했다.
코드는 5분도 안되어서 짰다.
여유있게테스트시작..뭔가 이상하다...몇시간이 지나서야 그동안 D3DLIGHT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다시 몇시간동안 원인을 찾느라 부심했다.퇴근시간 다 되어서 버텍스노멀을 비롯한 몇가지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여타 문제를 잡고나서 버텍스 노멀을 계산하는 코드를 수정했다.

곧 버텍스 노멀뿐 아니라 라이트맵 패치를 생성하는 코드에도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의심가는건 평면방정식을 계산하는 함수와 크로스프로덕트를 구하는 함수였다.설마..하면서도 퇴근할때까지 붙잡고 있었다.
일단 철수.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코드를 열나게 뜯어보고 브레이크 포인트 찍어 따라가다가 맥스 플러그인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맥스플러그인을 고치고나서 곧 패치생성 코드에도 직접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다행스럽게도 평면방정식을 구하는 함수와 크로스프로덕트를 구하는 함수는 문제가 없었다.

해서 라이트맵 관련된 버그를 잡았다.다시 버텍스 노멀을 계산하는 코드를 뜯어보기 시작했다.한시간 정도만에 바보같은 짓을 했음을 깨달았다.어쨌든 버텍스 노멀을 계산하는 코드도 고치고 대충 테스트해서 이상없음을 확인한후 회사 PC로 업로드했다.

한마디로 매우 보람한 하루였다 하겠다.버그가 생기면 난 경기를 할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내가 괴성을 지르는 것은...같이 일하는 팀원들은 익히 알고있다.그렇다..너무 답답해서 괴성을 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속 한편에선 디버깅을 즐긴다.어떤땐 매우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스파링 뛰는것과 비슷하다.긴장감,설레임같은게 있다.버그를 잡고나면 상대방 KO시킨 기분이다.

간만에 나는 살아있는 기분을 느꼈다.또한 실질적으로 매우 찾기 힘든 버그를 연쇄적으로 잡은 것이 큰 성과라 하겠다.
아직 테스트하고 고쳐야할 부분이 몇군데 남아있다.출근해서 마저 잡을것이다.자신도 있고 벌써부터 설레이기 시작한다.

근데 아침에 어떻게 일어난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