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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룸 온라인 클로즈 베타 시작!!!

조회 수 1247 추천 수 38 2003.05.31 00:10:57
드뎌 오픈했다.클로즈 베타지만 일반 유져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이 회사에 입사한지 곧 만 4년이 된다.
기업체에서 일하는 아마추어가 아닌 진짜 프로로서...현역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한지도 4년이다. 그간 이일 저일 많이 해봤지만 내 자식같은 게임은 없었다.

처음으로 참여했던 코룸 외전에선 내 역할이 작았다. 사실 그 게임에 대해선 애착도 없었고 성공할거란 생각도 들지 않았다.

두번째 몸담았던 묵향 온라인...게임을 잘 만들어야겠다기보단 철저하게 내가 맡은 분야에 있어서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했다.내 책임을 다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였지 그 게임에 희망을 걸어서는 아니었다.당시 상황으로 볼때 성공할거로 생각지도 않았고 내 의지로 참여한 프로젝트도 아니었다.
묵향에 적을 두고 묵향팀 이상 일을 해준 nAge역시 애착가는 프로젝트가 절대 아니었다.내가 하고 싶어 한 일도 아니거니와 일해주고 좋은 소리도 못들었다.nAge와 묵향 모두 서버,클라이언트 네트웍쪽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은 내가 대부분 처리했었지만 전혀 자식같이 않은 게임이다.

그나마 좀 애착이 갔던 것은 열흘 넘게 날밤 까가며 도와줬던 cbz게임.비록 성공하진 못했지만 내 의지로 열심히 도와줬던 프로젝트다.

오늘 오픈한 코룸 온라인은 내가 손댄 프로젝트중 가장 애착이 가고 기대가 가는 게임이다.엔진,네트웍 모듈 모두 내 손으로 만들었고 초기 개발 단계부터 많은 관여를 해왔다.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지만 이 게임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오히려 전보다 더 크다.

완성된 게임(아직 몇가지 버그는 있지만)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감흥이란 상당히 묘했다. 내가 만든 부품들을 사용한 이 게임이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간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내가 밥값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때가 이런 순간이다.

이 녀석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그래서 나도 개발자 인터뷰도 좀 해보고 인센티브 받아서 스포츠카도 굴려봤으면 좋겠다.어디가서 코룸에 사용한 3D엔진 만들었소..라고 했을때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런 모습을 상상해본다.

코룸 프로젝트에 행운을~



댓글 '2'

중화요리

2003.06.05 12:24:02
*.205.247.108

게임쇼나 M*C GAME 같은 TV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니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은 저로서도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더군다나 게임 엔진 개발자와 아는 사이라고 하니 호감을 갖게 되는 당연한 결과 였죠... 그저 보는 사람이 이정도를 느끼는데 엔진을 직접 제작하신 아버지의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 코룸 프로젝트에 건승을~!!!

여치

2003.06.07 12:21:51
*.207.74.217

감사합니다.잘되면 나중에 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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