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보기 고치러 갈 시간이 없어서 방치해두고 있었다.

오늘 우연히 보조 리모콘으로는 잘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모님 쓰시라고 리모콘을 두개 뽑아놨었는데 그쪽 리모콘으로 테스트할 생각은 안했던것이다.

과연...차에 장착된 경보기 본체가 고장난게 아니고 내가 쓰는 리모콘(몇개월전에 as로 새로 받은)이 고장났던 것이다.--; 이거 리모콘 새로 받은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고장이냐..앙.

어쨌든 차 끌고 가서 정비받는거보단 훨씬 수월하게됐다.

(옴니트로닉스 부르릉 쏘렌토 쓰지 맙시다. 고장 잦아서 못쓰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고장.

pda 스피커가 소리가 나다 말다 하네.

덕택에 네비게이션을 거의 쓸수 없다.

더욱 슬픈 것은 pda용 스타일러스 팬을 자동차 시트와 콘솔박스 사이에 흘려버렸다는것.꺼내려고 손가락 넣었다가 더 깊이 들어가버렸다.

펜 찾으려면 의자 들어내야된다.--;

이건 꽤 된 사건인데 그냥 급한대로 손톱을 펜 대용으로 쓰고 있었다.

근데 최근 스피커가 맛이 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나를 괴롭히는 요소가 되었다.쯧.

몇 일전에는 소프트 리셋 할 일이 생겼는데 스타일러스 펜이 없어서( 볼펜 촉 들어갈만한 구멍이 하나 있는데 여길 꾹 눌러야 리셋이 된다) 땅에 떨어진 작은 나뭇잎 줄기를 찾아다가 묶어서 간신히 찔러넣었다.

아아 난 기계를 생명체처럼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인데...이 녀석들이 왜 날 괴롭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