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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간 쏘렌토 시승기

조회 수 1219 추천 수 30 2003.10.23 01:49:19
쏘렌토를 인수받아 타고 다닌지 3주가 지났다.
소감을 몇자 적어보자.

첫날
-높다.
-옆으로 넓다.
-그래서 운전할때 무서웠다.
-주차할때도 버겁다.
-한편 마냥 좋았다.

이후 3일 정도
-승차감이 버스 수준이다.
-엔진소리가 용달차다.털털털털~
-시야가 넓은건 좋다.
-힘은 짱인거 같다.
-여전히 운전할때 무섭다.
-여전히 주차할때 힘들다.
-내가 이 차를 왜 샀지?

3주차에 접어들어...
-잘 나간다.밟는대로 쭉쭉 나간다.12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버지 쏘나타와 유사한 수준이다.
-웬만한 급경사도 2단넣고 그냥 올라간다.토크는 국산차중 최강이다.
-쇼바가 하드세팅이라 노면의 상태를 그대로 느낄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가끔은 승용차가 부럽다.T_T
-운전석이 넓어서 편하다.
-시야가 넓어서 운전할때 답답하지 않다.
-아저씨들 수송하기 좋다.(이건 별로 기쁜건 아니다)
-털털거리던 엔진 소리가 강아지 으르렁대는 소리로 들린다.
-내려서 외관을 보면 진짜 강아지 같다.흰둥이...
-아직도 주차할때 좀 쉽지는 않다.
-좁은길 통과할때 버거운 감이 있다.

현재까지 총평
내 나이에 비해 상당히 비싼 차라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다.아버지 차부터 바꿔드려야되는데 아들놈이 비싼 차 덜컥 사버려서...
차는 만족스럽다.아직까진 속 안썩이고 잘 굴러간다.
승차감이 아쉬운 감이 좀 있으나 운동성능이 짱이고 디자인이 맘에 든다는 장점으로 그냥 잊어버려고 한다.
사실 차 받고 보릅 정도 스트레스만 엄청 받았다.즐거움은 10 스트레스가 90정도...영맨이 자동차 등록 빨리 안해준 탓에 맘고생하고 운전할때 스트레스 받고 주차할때 스트레스 받고 주차하고 올라와서 누가 긁을까 스트레스 받고...등등...비싼 돈주고 뻘짓한거 아닌가 해서 또 부담되고...이젠 좀 내 차 같고 무심해져서 안정이 된듯하다.

얼마전에 뒷범퍼에 붙어있는 바퀴쪽 가니쉬를 약간 긁어먹었다.쩝..예전에 쏘나타로 벽에다 긁었을때랑 아주 상황이 비슷..주차하다 옆의 차만 신경쓰느라 벽이 있는지도 모르고...그때 그랬는데 이번엔 기둥에다 스쳤다. 뭐 남의 차 안긁은게 다행인게지.
너무 가슴이 아파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파운드로 닦아냈다.페인트 묻은건 지워졌고 긁힌 자국이 약간 남았다.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진 않는다.
철판 안긁은게 다행이지...어차피 플라스틱 범퍼니까 상처 더 많이 나면 한방에 덴트라도 맡겨야겠다.완전복원해준다니까...

아무튼...이런 경미한 사고라도 없이 10년 넘게 안전운행 할 수 있기를...





댓글 '3'

서재형

2003.10.23 03:11:08
*.108.112.16

간만에 들렸습니다. ^^ 역시 애마에 대한 애정이~~~
참고로 어지간하면 컴파운드는 쓰지 마세요 광이 죽어서 복구가 어려워져요.
덴트 최소 3만원정도인데, 요새는 퍼펙트복원 가능하다더군요.
플라스틱 몰딩들은 도색하는것보다 새로사는게 더쌉니다.(이상하죠?)
암튼 안전운전하시고 좋은하루 되시길... :)

제노제노

2003.10.24 11:10:35
*.240.23.148

흐... 마티즈를 모는 나로선 '힘은 짱인거 같다' 가 제일 부럽소... ㅠ.ㅠ

고르고13

2003.10.26 00:38:34
*.72.67.161

비스토를 모는 저로서도 '힘은 짱인거 같다'가 제일 부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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