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는 사람이다.
게임바닥 인간들이 원래 특이한 인간이 많긴 하지만서도.
2000년 가을쯤에 나랑 성준씨랑 면접을 봤었다.
츄리닝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온 사람을 봤을때 조금 깬다는 생각도 했다.
청량리면 집이 먼제 뭘 타고 오셨어요? 라고 물었을때
'밖에 오도바이 세워놨는데요' 라고 대답했다.
지금 생각해도 웃겨.
작년 토마토 스튜디오를 접고 나올때까지 마지막으로 같이 있던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