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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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상쾌한 월요일을 맞이하고 싶어서 11시쯤 잤는데 눈떠보니 새벽2시.
이럴줄 알았지.
탱자탱자 웹질하다가 글 하나 남깁니다.
12월 22일 게이트 pt예정입니다.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이 회사에선 마일스톤은 점검 정도고 게이트는 프로젝트의 go/stop을 결정하는 pt라고 하네요.
이러쿵 저러쿵 안팎의 문제를 모두 무시해버리고 딱 필요한 인원하고만 얘기해서 pt준비를 한지가 한달쯤 된듯하군요.
이 회사 와서 못해본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일에 대해선 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개발방식에 대해서 의문도 들었었고 스스로 능력이 없다고도 생각했었고.
지금은 결론이 났죠. 난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내 방식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되는 것이...pt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차피 그 다음이란 없으니까.
짧은 기간동안 뭘 만들어서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하고 있으니까 다른 망설임은 없죠.
고민하지도 않고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혹자는 유영천이가 프로젝트 접힐까봐 무지 쫄아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한달전쯤까지도 분명 그랬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욕심이랄까 기대랄까 그런건 이미 버렸고 내가 현재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 할뿐이죠....최악(사실 최악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의 경우에 내 스스로 떳떳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할때 전에도 그닥 아쉬울건 없었어요. 책임감과 자존심의 문제였을 뿐이죠.
대략 열흘정도 남았군요. 실제 코드를 짜고 데이타를 맞춰서 소프트웨어로서의 게임들 빌드하데 쓸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충분합니다.
생각했던 기능들을 몇 가지 빼버렸지만 정말 시간 안에 알뜰하게 맞췄다는 느낌이군요. 지각까지 30초를 남겨놓고 웃으며 출근하는 기분입니다.
이번 pt에서도 찬바람 휘휘 불고, 윗사람들은 뭐 씹은 표정으로 '수고했습니다' 얘기 한마디도 안하겠지만. 그건 확실하지만...
정말입니다. 이번엔 정말 잘 했습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사실상 나를 포함해서 3-4명이 일은 다 했습니다만, 이 회사 와서 처음으로 일을 일처럼 했다는 기분도 듭니다.
내심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이젠 걱정도,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pt 끝나는 날 그동안 모아둔 지각비까지 얹어서 회식이나 거하게 해야겠습니다.
이럴줄 알았지.
탱자탱자 웹질하다가 글 하나 남깁니다.
12월 22일 게이트 pt예정입니다.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이 회사에선 마일스톤은 점검 정도고 게이트는 프로젝트의 go/stop을 결정하는 pt라고 하네요.
이러쿵 저러쿵 안팎의 문제를 모두 무시해버리고 딱 필요한 인원하고만 얘기해서 pt준비를 한지가 한달쯤 된듯하군요.
이 회사 와서 못해본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일에 대해선 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개발방식에 대해서 의문도 들었었고 스스로 능력이 없다고도 생각했었고.
지금은 결론이 났죠. 난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내 방식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되는 것이...pt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차피 그 다음이란 없으니까.
짧은 기간동안 뭘 만들어서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하고 있으니까 다른 망설임은 없죠.
고민하지도 않고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혹자는 유영천이가 프로젝트 접힐까봐 무지 쫄아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한달전쯤까지도 분명 그랬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욕심이랄까 기대랄까 그런건 이미 버렸고 내가 현재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 할뿐이죠....최악(사실 최악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의 경우에 내 스스로 떳떳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할때 전에도 그닥 아쉬울건 없었어요. 책임감과 자존심의 문제였을 뿐이죠.
대략 열흘정도 남았군요. 실제 코드를 짜고 데이타를 맞춰서 소프트웨어로서의 게임들 빌드하데 쓸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충분합니다.
생각했던 기능들을 몇 가지 빼버렸지만 정말 시간 안에 알뜰하게 맞췄다는 느낌이군요. 지각까지 30초를 남겨놓고 웃으며 출근하는 기분입니다.
이번 pt에서도 찬바람 휘휘 불고, 윗사람들은 뭐 씹은 표정으로 '수고했습니다' 얘기 한마디도 안하겠지만. 그건 확실하지만...
정말입니다. 이번엔 정말 잘 했습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사실상 나를 포함해서 3-4명이 일은 다 했습니다만, 이 회사 와서 처음으로 일을 일처럼 했다는 기분도 듭니다.
내심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이젠 걱정도,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pt 끝나는 날 그동안 모아둔 지각비까지 얹어서 회식이나 거하게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