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동안은 도무지 뭘 했는지 모르겠다.
월요일에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일주일이 다 가도록 구현도 못했다.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사실은 알고있다.openGL드라이버가 구동되고나면...아마도..) 블루스크린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툴에다 기능을 넣고 있을테지만....
nVidia가 죽일놈들인지(드라이버를 잘못만들어서라고 추정,사실 라데온에선 적어도 무사히 돌아는 갔으므로.) ms가 죽일놈들인지(D3D의 리소스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을지도) 아니면 내가 죽일놈인지(그럴수도 있다.근데 난 몇번째나 다시 짜보았지만 확실한 사실은 텍스쳐 리소스의 갯수와 사이즈가 커질수록 블루스크린의 빈도가 높아졌다) 알수 없는 이 상황에....
역시 최선의 선택은 설계 자체를 뜯어고치는것.
그냥 밀어부칠수도 있겠지만...맥스를 쓰다가 툴을 띄우고 하이트필드 생성을 하자마자 퍽..하고 블루스크린이 뜬다면 그래픽자들은 날 타블렛으로 깔아죽이려고 할거다.
GL스크린 세이버를 쓰던 유져들은 '이런 개같은 게임을 만들다니..프로그래머 대가리엔 뭐가 들었는가..'라고 할게 뻔하다.

그리하여 생각한 아이디어를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직 구현도 못하고 있다는것은...슬럼프라는 증거다.
머리가 정지한건지 코드가 나오질 않고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연짱 3일이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원활하게는 돌아가지 않고있다.아니 두뇌회전 이전에 의욕이 불타지 않는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다.
다른 때같으면 온통 프로그램 짜는 생각뿐이었으나 지금은 아무 생각도 없다.발뻗고 자는 생각밖에.미치겠군.더군다나 요샌 책도 보지 않는다.이리저리 새로운 시도를 하지도 않는다.이대로 퇴물이 되려는가...
이런 시부럴......
하여간 이번주 안에 하이트필드는 말끔하게 끝내고보자.어떻게든 끝내고나면 슬럼프에서 벗어날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