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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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담배 냄새가 정말 죽도록 싫다.
지금 입주한 건물이 금연 건물이다.
우리팀에는 흡연자가 한명도 없다.
난 대놓고 담배냄새 싫다는 내색을 한다.
담배냄새가 나면 막 성질내고 가끔 육두문자도 뱉는다.
이 회사 처음 입사했을때 사무실 입구에서 흡연하지 못하도록 연판장 돌려서 서명운동까지 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감히 우리팀 영역인 3층의 회의실에서 담배를 피워댄 인간들이 있었다.
격노해서 문을 차고 들어갈까 했지만 꾹 참고 그것들이 퇴실한 후에 3층 온 벽에다가 '3층 전지역 금연'이라고 써붙여놨다.
이후 오래전에 같이 일했던 진원씨가 TF팀을 결성해서 옆방에 자리를 잡았다.
어느 날 부터인가 사무실 입구 옆 칠판에 저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똑같다.
담배 냄새가 몸에 조금이라도 나면 그게 싫어 페브리즈를 사다 놓고 뿌리거나, 아로마 향을 가진 초를 켜 놓기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담배를 핀다는 것.. 그래서 조금 괴롭습니다.
흡연자로서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려 노력하고는 있지만,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