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의미를 두지 않는 생일이지만...하여간 오늘 아니 어제가 생일이었다.
내 생일이라 기쁘다는 느낌은 어릴때 선물받던 시절 이후로는 잊은지 오래다.
친구들과 놀아도 생일을 빙자한 모임이었을뿐.
자정이 넘어 집에 들어온 탓에 밤늦은 시간에 부모님과 간단하게 케익을 잘랐다.
근데 내가 머리가 커서 그런가..오늘은 왜 이리 가슴이 뭉클한지.
내 생일의 주인공은 우리 부모님이시지...이런 생각이 태어난지 만 27년 되는 오늘에서야 들다니.
상 치우면서 어머니한테 조용하게 말씀드렸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효도해야겄다.
라고 말하는걸 잊었군요. ^^
조금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