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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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오픈했다.클로즈 베타지만 일반 유져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이 회사에 입사한지 곧 만 4년이 된다.
기업체에서 일하는 아마추어가 아닌 진짜 프로로서...현역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한지도 4년이다. 그간 이일 저일 많이 해봤지만 내 자식같은 게임은 없었다.
처음으로 참여했던 코룸 외전에선 내 역할이 작았다. 사실 그 게임에 대해선 애착도 없었고 성공할거란 생각도 들지 않았다.
두번째 몸담았던 묵향 온라인...게임을 잘 만들어야겠다기보단 철저하게 내가 맡은 분야에 있어서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했다.내 책임을 다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였지 그 게임에 희망을 걸어서는 아니었다.당시 상황으로 볼때 성공할거로 생각지도 않았고 내 의지로 참여한 프로젝트도 아니었다.
묵향에 적을 두고 묵향팀 이상 일을 해준 nAge역시 애착가는 프로젝트가 절대 아니었다.내가 하고 싶어 한 일도 아니거니와 일해주고 좋은 소리도 못들었다.nAge와 묵향 모두 서버,클라이언트 네트웍쪽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은 내가 대부분 처리했었지만 전혀 자식같이 않은 게임이다.
그나마 좀 애착이 갔던 것은 열흘 넘게 날밤 까가며 도와줬던 cbz게임.비록 성공하진 못했지만 내 의지로 열심히 도와줬던 프로젝트다.
오늘 오픈한 코룸 온라인은 내가 손댄 프로젝트중 가장 애착이 가고 기대가 가는 게임이다.엔진,네트웍 모듈 모두 내 손으로 만들었고 초기 개발 단계부터 많은 관여를 해왔다.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지만 이 게임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오히려 전보다 더 크다.
완성된 게임(아직 몇가지 버그는 있지만)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감흥이란 상당히 묘했다. 내가 만든 부품들을 사용한 이 게임이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간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내가 밥값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때가 이런 순간이다.
이 녀석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그래서 나도 개발자 인터뷰도 좀 해보고 인센티브 받아서 스포츠카도 굴려봤으면 좋겠다.어디가서 코룸에 사용한 3D엔진 만들었소..라고 했을때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런 모습을 상상해본다.
코룸 프로젝트에 행운을~
이 회사에 입사한지 곧 만 4년이 된다.
기업체에서 일하는 아마추어가 아닌 진짜 프로로서...현역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한지도 4년이다. 그간 이일 저일 많이 해봤지만 내 자식같은 게임은 없었다.
처음으로 참여했던 코룸 외전에선 내 역할이 작았다. 사실 그 게임에 대해선 애착도 없었고 성공할거란 생각도 들지 않았다.
두번째 몸담았던 묵향 온라인...게임을 잘 만들어야겠다기보단 철저하게 내가 맡은 분야에 있어서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했다.내 책임을 다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였지 그 게임에 희망을 걸어서는 아니었다.당시 상황으로 볼때 성공할거로 생각지도 않았고 내 의지로 참여한 프로젝트도 아니었다.
묵향에 적을 두고 묵향팀 이상 일을 해준 nAge역시 애착가는 프로젝트가 절대 아니었다.내가 하고 싶어 한 일도 아니거니와 일해주고 좋은 소리도 못들었다.nAge와 묵향 모두 서버,클라이언트 네트웍쪽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은 내가 대부분 처리했었지만 전혀 자식같이 않은 게임이다.
그나마 좀 애착이 갔던 것은 열흘 넘게 날밤 까가며 도와줬던 cbz게임.비록 성공하진 못했지만 내 의지로 열심히 도와줬던 프로젝트다.
오늘 오픈한 코룸 온라인은 내가 손댄 프로젝트중 가장 애착이 가고 기대가 가는 게임이다.엔진,네트웍 모듈 모두 내 손으로 만들었고 초기 개발 단계부터 많은 관여를 해왔다.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지만 이 게임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오히려 전보다 더 크다.
완성된 게임(아직 몇가지 버그는 있지만)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감흥이란 상당히 묘했다. 내가 만든 부품들을 사용한 이 게임이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간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내가 밥값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때가 이런 순간이다.
이 녀석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그래서 나도 개발자 인터뷰도 좀 해보고 인센티브 받아서 스포츠카도 굴려봤으면 좋겠다.어디가서 코룸에 사용한 3D엔진 만들었소..라고 했을때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런 모습을 상상해본다.
코룸 프로젝트에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