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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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일본에서 게임지 기자들이 다녀간적이 있다.
우리팀은 게임엔진을 만들기는 해도 직접 코룸을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우리팀 방 문짝에는 최영의(일본명 오오야마 마쓰다쓰, 한국에는 최배달이란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선생의 사진이 붙어있다.
일본에서 워낙에 유명한 전설적인 인물인지라 일본인 기자들도 단번에 알아본 모양이다. 그리고 아마도 과거 일본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오오야마의 사진이 한국의 게임회사 사무실 방문에 붙어있는걸 보고 놀랐던 모양이다.
꽤 놀라면서 저 사진이 왜 붙어있냐고 물어봤댄다.
우리 개발자중의 한 사람이 극진공수를 수련하고 있다..라고 대답해줬더니 오오~ 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잊고 있었는데 요새 사무실을 계속 비운 사이 일본에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이스 온라인때문에 팔콤에서 사람들이 온 모양인데 협력사인 마이크로비젼이란 회사의 사람들도 같이 왔던 모양이다. 그런데 마이크로 비젼의 하세가와 요시키란 분이 나에게 테잎을 하나 주고 갔던 것이다.
어제서야 사무실에 들러 테잎을 찾아왔다. 일본고류체술 비됴였다. 뭐 난 가라테맨이니까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 분의 성의가 상당히 고마웠다.나중에 들어보니 그 분이 이 비됴제작의 프로듀싱을 했다고 한다.
이번에 일본에 가는 김에 고맙다고 인사나 했으면 하는데..음..일본어가 안되니 잘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