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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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부터 휴직이다.
오랫동안 원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휴직하는건 아니기에 약간 씁쓸하다.
어쨌든 적어도 한달간은 회사일을 안할테니 버그없는 엔진을 남겨놓고 싶었다.신의 도우심인가..아침에 윤호씨로부터 버그 리포트를 받고 하루종일 디버깅에 매달렸다. 휴직을 코앞에 두고 버그 발생한건 어쩌면 도망치기 힘든 사건이기도 하지만, 존재하는 버그라면 지금 발생하는게 나에게나 회사에나 훨씬 낫다.그래야 빨리 잡고 나도 속편하게 쉬지.
퇴근시간 지나서 승환씨 환송회 다녀올때까지도 명확하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휴직하고서도 버그 잡으러 와야되나 열라 암담했다.
힙메모리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긴 한데 그냥 봐선 멀쩡하고...일단 힙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을 돌려보기로 했다.
이렇게 저렇게 삽질을 하다 힙 메모리 다 만들고 막판에 추가한 메모리정렬 루틴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
젠장..프리프로세서 잘못 쓴 덕에 그 동안 힙체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거다.힙블럭들이 줄줄 새고 있었는데, 이것들을 잡다가 오늘 잡으려고 했던 버그에 대한 원인도 발견했다.
고치는게 상당히 난감했는데 생각을 좀 달리하여 복잡한 코드들은 놔두고 나머지 부분만 고쳐서 꽤 코드를 새롭게 짰다.
일단 현재까지 테스트한 바로는 이상 없는듯 하다.
새벽에 퇴근하는게 얼마만이냐...
사실 이렇게 일하는게 기분은 좋다. 좀 더 의욕적인 상황이라면 더 바랄게 없었겠지만...디버깅이야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가지가 달려있는 문제니 이렇게 매달리는게 당연하지만, 기능추가 측면에선 아마 이렇게 열심히 매달릴 일은 당분간 없겠지.
쩝..
내일은 퇴근할땐 모든걸 깔끔하게 정리해놓을 수 있어야할텐데...
오랫동안 원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휴직하는건 아니기에 약간 씁쓸하다.
어쨌든 적어도 한달간은 회사일을 안할테니 버그없는 엔진을 남겨놓고 싶었다.신의 도우심인가..아침에 윤호씨로부터 버그 리포트를 받고 하루종일 디버깅에 매달렸다. 휴직을 코앞에 두고 버그 발생한건 어쩌면 도망치기 힘든 사건이기도 하지만, 존재하는 버그라면 지금 발생하는게 나에게나 회사에나 훨씬 낫다.그래야 빨리 잡고 나도 속편하게 쉬지.
퇴근시간 지나서 승환씨 환송회 다녀올때까지도 명확하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휴직하고서도 버그 잡으러 와야되나 열라 암담했다.
힙메모리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긴 한데 그냥 봐선 멀쩡하고...일단 힙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을 돌려보기로 했다.
이렇게 저렇게 삽질을 하다 힙 메모리 다 만들고 막판에 추가한 메모리정렬 루틴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
젠장..프리프로세서 잘못 쓴 덕에 그 동안 힙체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거다.힙블럭들이 줄줄 새고 있었는데, 이것들을 잡다가 오늘 잡으려고 했던 버그에 대한 원인도 발견했다.
고치는게 상당히 난감했는데 생각을 좀 달리하여 복잡한 코드들은 놔두고 나머지 부분만 고쳐서 꽤 코드를 새롭게 짰다.
일단 현재까지 테스트한 바로는 이상 없는듯 하다.
새벽에 퇴근하는게 얼마만이냐...
사실 이렇게 일하는게 기분은 좋다. 좀 더 의욕적인 상황이라면 더 바랄게 없었겠지만...디버깅이야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가지가 달려있는 문제니 이렇게 매달리는게 당연하지만, 기능추가 측면에선 아마 이렇게 열심히 매달릴 일은 당분간 없겠지.
쩝..
내일은 퇴근할땐 모든걸 깔끔하게 정리해놓을 수 있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