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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3D엔진으로 YS 온라인을 제작하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사실이다. 스트레스 이빠시 받고 있었다. 기능 추가없이 현재 기능만 가지고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도무지 그렇게 될것 같지 않았다.
YS와는 별도로 엔진의 기본기능이 아직까지 충실히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 반 스트레스 반이었다.
보여주는 측면에선 기본적으로 될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충돌 처리 부분에 있어선 여전히 맘에 안들었다. 충돌처리 부분만큼은 전적으로 진영씨에게 맡겨놓고 있었으니까 기존의 엔진 프레임웍과 조화를 이루어 돌아가게 하는 전체적인 구상을 할 수 없었다.
너무 세부적인 부분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1년 가까이 되도록 충돌처리 부분에 있어선 신통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나 자신도 뚜렷한 그림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진영씨만 믿고 있는 터였다.사실 도와주고싶어도 내가 어디까지 개입하고 무엇을 해야할 지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하필 이 가장 약한 부분이 YS 온라인에서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란 말이다...--;
그러던 것이 오늘 그 스트레스 이빠시 받게 하던 YS6를 잠깐 플레이하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먼저번에 한번 플레이하려고 시도는 하였으나 내 메인시스템은 윈2000인지라 언어코드문제로 돌아가질 않았다. 귀찮고 짜증나서 아예 지워버렸다가, 오늘 너무나 일하기 싫어서 구경이나 할 겸 테스트용 pc에 ys6를 깔고 잠깐 플레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예상대로 15년 지나도록 우려먹는 내용 전개였다. 평소 목까지 찼던 욕설을 팔콤에 대해서 다 퍼부어 준 후 충돌처리 부분을 유심히 보았다.
대단할것까진 없었으나 꽤 3D에 걸맞는 충돌처리였다. 나름대로 나에겐 충격이었다. 팔콤 팬이나 스퀘어 팬들은 광분할지 몰라도 내 기준으로 볼때 낡아빠진 소프트웨어 기술을 죽도록 우려먹고 기술 개발 안하는 대표적인 회사가 팔콤과 스퀘어라고 생각한다.내가 낡고 태만한 회사를 꼽을때면 빠지지 않는 두 회사인 것이다.
그런데....
15년씩이나 같은 타이틀과 별반 차이없는 기술로 우려먹고 있는 팔콤의 YS시리즈가 내 눈에 괜찮게 보이는 충돌처리를 구현하다니! 이건 엄청난 일이었다.
몇분간 플레이하고 나서 깨달았다.
SS3D엔진은 퀘이크나 언리얼하곤 전혀 다른 방식이다. 그런데도 충돌처리 모델에 대해서 너무나 퀘이크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점에 있어선 진영씨나 나나 마찬가지였던거 같다. YS6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든 퀘이크든 언리얼이든 일단 충돌처리 모델을 결정하고 아무리 허접하게 돌아가도 프레임웍부터 만들어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었어야했는데 지나치게 세부적인 처리에만 매달렸던 것이다. 난 하부부품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지만 때론 전체적인 프레임웍이 있어야 그에 맞는 쓸만한 부품이 나오는 법이다.
자리에 일어서서 5분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열심히 생각을 했다.
현재까지 진영씨가 만들어둔 코드들을 활용하고 빠른 시간 안에 눈에 보이는 프레임웍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그림이 머리에 그려졌다.
충돌메쉬와 관련된 새로운 익스포터와 엔진에서 이를 처리할 구조, 디버그를 위해 렌더링할 코드들이 필요했다.
머리에 그림이 그려진 이상, 자신이 있었다. 내 비록 머리 나쁘고 아는건 없어도 코드는 누구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짤 자신이 있으니까.
회사에선 일할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6시 되자마자 칼퇴근해서 일찍 집에 들어왔다. 약 3시간동안 불나게 코딩을 해서 맥스 익스포터를 90%정도 완성했다.UI는 일단 대충 넘기고 이걸로 데이타 뽑아서 테스트하고 엔진쪽 코드를 완성하면 될 것 같다.
자신이 있다. 이 부분만큼은....일주일 안에 쇼부를 보자.
YS와는 별도로 엔진의 기본기능이 아직까지 충실히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 반 스트레스 반이었다.
보여주는 측면에선 기본적으로 될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충돌 처리 부분에 있어선 여전히 맘에 안들었다. 충돌처리 부분만큼은 전적으로 진영씨에게 맡겨놓고 있었으니까 기존의 엔진 프레임웍과 조화를 이루어 돌아가게 하는 전체적인 구상을 할 수 없었다.
너무 세부적인 부분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1년 가까이 되도록 충돌처리 부분에 있어선 신통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나 자신도 뚜렷한 그림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진영씨만 믿고 있는 터였다.사실 도와주고싶어도 내가 어디까지 개입하고 무엇을 해야할 지 알수가 없었다.
그런데...하필 이 가장 약한 부분이 YS 온라인에서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란 말이다...--;
그러던 것이 오늘 그 스트레스 이빠시 받게 하던 YS6를 잠깐 플레이하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먼저번에 한번 플레이하려고 시도는 하였으나 내 메인시스템은 윈2000인지라 언어코드문제로 돌아가질 않았다. 귀찮고 짜증나서 아예 지워버렸다가, 오늘 너무나 일하기 싫어서 구경이나 할 겸 테스트용 pc에 ys6를 깔고 잠깐 플레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예상대로 15년 지나도록 우려먹는 내용 전개였다. 평소 목까지 찼던 욕설을 팔콤에 대해서 다 퍼부어 준 후 충돌처리 부분을 유심히 보았다.
대단할것까진 없었으나 꽤 3D에 걸맞는 충돌처리였다. 나름대로 나에겐 충격이었다. 팔콤 팬이나 스퀘어 팬들은 광분할지 몰라도 내 기준으로 볼때 낡아빠진 소프트웨어 기술을 죽도록 우려먹고 기술 개발 안하는 대표적인 회사가 팔콤과 스퀘어라고 생각한다.내가 낡고 태만한 회사를 꼽을때면 빠지지 않는 두 회사인 것이다.
그런데....
15년씩이나 같은 타이틀과 별반 차이없는 기술로 우려먹고 있는 팔콤의 YS시리즈가 내 눈에 괜찮게 보이는 충돌처리를 구현하다니! 이건 엄청난 일이었다.
몇분간 플레이하고 나서 깨달았다.
SS3D엔진은 퀘이크나 언리얼하곤 전혀 다른 방식이다. 그런데도 충돌처리 모델에 대해서 너무나 퀘이크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점에 있어선 진영씨나 나나 마찬가지였던거 같다. YS6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든 퀘이크든 언리얼이든 일단 충돌처리 모델을 결정하고 아무리 허접하게 돌아가도 프레임웍부터 만들어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었어야했는데 지나치게 세부적인 처리에만 매달렸던 것이다. 난 하부부품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이지만 때론 전체적인 프레임웍이 있어야 그에 맞는 쓸만한 부품이 나오는 법이다.
자리에 일어서서 5분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열심히 생각을 했다.
현재까지 진영씨가 만들어둔 코드들을 활용하고 빠른 시간 안에 눈에 보이는 프레임웍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그림이 머리에 그려졌다.
충돌메쉬와 관련된 새로운 익스포터와 엔진에서 이를 처리할 구조, 디버그를 위해 렌더링할 코드들이 필요했다.
머리에 그림이 그려진 이상, 자신이 있었다. 내 비록 머리 나쁘고 아는건 없어도 코드는 누구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짤 자신이 있으니까.
회사에선 일할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6시 되자마자 칼퇴근해서 일찍 집에 들어왔다. 약 3시간동안 불나게 코딩을 해서 맥스 익스포터를 90%정도 완성했다.UI는 일단 대충 넘기고 이걸로 데이타 뽑아서 테스트하고 엔진쪽 코드를 완성하면 될 것 같다.
자신이 있다. 이 부분만큼은....일주일 안에 쇼부를 보자.
음 물론 전 아직 유저의 입장에서 볼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