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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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포기하고 이소프넷에 남기로 했다.
여러 조건이나 그런것보담도..가장 망설이게 했던것은 내가 하던 일을 버리고 다른 일, 내가 중심이 되지 않는 일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같이 일하자고 제의했던 k군은 뛰어난 3D프로그래머다. 난 그의 능력과 열정을 충분히 인정한다. 3D그래픽스에 대해서 나보다 뛰어나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시스템을 구성하는 관점, 3D에다가 엔진이란 이름까지 붙여서 3D를 모르는 이들까지 사용하고 확장하고 재사용하는 관점에서라면 시스템 프로그래머 유영천으로서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 이 일을 하면서 나 나름대로의 강점을 발견했고 이제 와서 나의 장기를 버리고 다시 서버프로그래밍으로 돌아가고싶진 않았다.
물론 서버프로그래밍도 중요하다. 많은 테스트를 필요로 하고 체계를 요하고 시스템 지식을 요한다. 그러나 두 가지 다 해본 경험으로 감히 말하건데... 3D엔진이 더 방대하고 다양한 스킬과 인내심을 요한다.
이제 와서 다시 서버 코어를 짠다는 것은 어셈블리 짜다가 베이직 짜는 그런 기분이었다.
k군의 진영은 몸값 비싼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되어있고 그들을 지원하는 환경도 매우 강력하다.
직접 게임 프로젝트를 맡고 있진 않지만...3D엔진을 만드는 우리 세명과 우리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만드는 팀들은 k군의 진영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인적자원,재정자원 모두 비교할 수 없다.
아마도...우리쪽에서 지원할 간접 프로젝트로 2005년경엔 맞붙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가능성 면에서 택도 없으리라 생각한다마는...투입한 리소스에 비해 고효율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k군은 자신감이 넘쳐흐르지만...사실 나로선 자신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하는데까지 해볼뿐이다. 내 스스로 더 열악한 환경을 택했으니 어쩔수 없겠지.
하지만 나도 갑빠가 있지. 실패할 걱정에 미리부터 항복하고 싶진 않다.
난 프로그래머라 다른건 모른다. 기술수준만 놓고 볼때, k군의 비웃음을 사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결과는 시장에서 판가름 나겠지.난 절대로 승리를 장담하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까.
다만 만만치 않은 선의의 라이벌은 될 수 있으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내 비록 가진 것은 없으나...한 판 붙어보자.
여러 조건이나 그런것보담도..가장 망설이게 했던것은 내가 하던 일을 버리고 다른 일, 내가 중심이 되지 않는 일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같이 일하자고 제의했던 k군은 뛰어난 3D프로그래머다. 난 그의 능력과 열정을 충분히 인정한다. 3D그래픽스에 대해서 나보다 뛰어나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시스템을 구성하는 관점, 3D에다가 엔진이란 이름까지 붙여서 3D를 모르는 이들까지 사용하고 확장하고 재사용하는 관점에서라면 시스템 프로그래머 유영천으로서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 이 일을 하면서 나 나름대로의 강점을 발견했고 이제 와서 나의 장기를 버리고 다시 서버프로그래밍으로 돌아가고싶진 않았다.
물론 서버프로그래밍도 중요하다. 많은 테스트를 필요로 하고 체계를 요하고 시스템 지식을 요한다. 그러나 두 가지 다 해본 경험으로 감히 말하건데... 3D엔진이 더 방대하고 다양한 스킬과 인내심을 요한다.
이제 와서 다시 서버 코어를 짠다는 것은 어셈블리 짜다가 베이직 짜는 그런 기분이었다.
k군의 진영은 몸값 비싼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되어있고 그들을 지원하는 환경도 매우 강력하다.
직접 게임 프로젝트를 맡고 있진 않지만...3D엔진을 만드는 우리 세명과 우리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만드는 팀들은 k군의 진영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인적자원,재정자원 모두 비교할 수 없다.
아마도...우리쪽에서 지원할 간접 프로젝트로 2005년경엔 맞붙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가능성 면에서 택도 없으리라 생각한다마는...투입한 리소스에 비해 고효율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k군은 자신감이 넘쳐흐르지만...사실 나로선 자신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하는데까지 해볼뿐이다. 내 스스로 더 열악한 환경을 택했으니 어쩔수 없겠지.
하지만 나도 갑빠가 있지. 실패할 걱정에 미리부터 항복하고 싶진 않다.
난 프로그래머라 다른건 모른다. 기술수준만 놓고 볼때, k군의 비웃음을 사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결과는 시장에서 판가름 나겠지.난 절대로 승리를 장담하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까.
다만 만만치 않은 선의의 라이벌은 될 수 있으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내 비록 가진 것은 없으나...한 판 붙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