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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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간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상당히 지쳤다.
되돌아보면 나름 빡시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얻은것은 없다고 느낀다.
그냥 이젠 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게임 출시하고 나면 산에 들어가겠다' 라고 공언했는데 사람들은 농담으로 생각하나보다.
'산에 들어간다'라고 하는 것은 '게임 바닥을 떠나겠다'라는 함축적인 표현이다.
로또 맞을 확률로 일이 잘 풀려서 대박을 치고 어쩌고 하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난 철없는 인간들이 말하는 소위'대박'따위는 믿지 않는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니다.
다만 게임 만들어서 대박 내겠다는 것은 눈을 감고 개울에 손을 넣어 물고기를 잡을 확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대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성공은
1. 게임을 출시한다.
2. 월 동접을 국내 5000 명 정도 유지한다.
3. 내가 만든 기술 기반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몇 개 더 돌린다.
이 정도면 나로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고, 회사에서도 충분히 얻을 것을 얻었다고 본다.
나와 회사간에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을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난 지쳤고 게임업계에 정말로 정말로 환멸을 많이 느꼈다.
하나의 선도 제대로 긋지 못하고 도망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이번 프로젝트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해놓고 관두고 싶은거다.
1년반? 2년 ? 그 뒤의 계획 따윈 없다.
기운 빠진지도 오래지만 게임관련 프로젝트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마지막 힘 내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다.
'마지막 힘'이라고는 해도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출근이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군.
그리고 상당히 지쳤다.
되돌아보면 나름 빡시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얻은것은 없다고 느낀다.
그냥 이젠 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게임 출시하고 나면 산에 들어가겠다' 라고 공언했는데 사람들은 농담으로 생각하나보다.
'산에 들어간다'라고 하는 것은 '게임 바닥을 떠나겠다'라는 함축적인 표현이다.
로또 맞을 확률로 일이 잘 풀려서 대박을 치고 어쩌고 하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난 철없는 인간들이 말하는 소위'대박'따위는 믿지 않는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니다.
다만 게임 만들어서 대박 내겠다는 것은 눈을 감고 개울에 손을 넣어 물고기를 잡을 확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대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성공은
1. 게임을 출시한다.
2. 월 동접을 국내 5000 명 정도 유지한다.
3. 내가 만든 기술 기반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몇 개 더 돌린다.
이 정도면 나로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고, 회사에서도 충분히 얻을 것을 얻었다고 본다.
나와 회사간에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을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난 지쳤고 게임업계에 정말로 정말로 환멸을 많이 느꼈다.
하나의 선도 제대로 긋지 못하고 도망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이번 프로젝트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해놓고 관두고 싶은거다.
1년반? 2년 ? 그 뒤의 계획 따윈 없다.
기운 빠진지도 오래지만 게임관련 프로젝트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마지막 힘 내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다.
'마지막 힘'이라고는 해도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출근이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