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꽤나 쓰여서 아침일찍 일어나 동네 기아 큐서비스로 향했다.
석촌역 근처에 있는 서비스 센터..열라 불친절하다. 두고보자.
한 30초 보더니 전혀 이상 없다고 한다. 맘에 안들면 방배동 as센터에 가보라고 한다. 이런 쳐죽일.
열받아서 씩씩거리다 어차피 정비할 의사가 전혀 없어보이니 싸우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바로 회사 근처의 지정공장으로 갔다.
지나가다 몇번 봤는데 들어가보니 꽤 컸다. 사업소보다는 작겠지만 상당히 대형 정비소.여기는 꽤 친절하게 봐 주는 편이었다.
정비사 왈 육안으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조향각 볼트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그게 의심이라고 개선품이 있는지 조회해 보겠다고 했다.
리콜사항 있는지 확인도 같이 해달라고 얘기했다.
잠시 후 돌아온 정비사, 개선품 볼트는 요새 공급이 안된다고 함.리콜사항도 없고.
예의 그 조향각 볼트를 조금 조정.음.괜찮아질거 같은 느낌.
볼트 조정 후에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고 차 빼서 나왔다.
학교 가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꼭두새벽(보통 정오에나 일어나는데 오전 8시에 일어났다)부터 정오에 가까운 시간까지 생삽질을 했다.날린 기름값은 또 얼마며...
어쨌든 갈만한 정비소는 하나 알아뒀으니 성과는 거둔 셈.
좀 타보니 아직까진 문제가 없는거 같다. 계속 문제가 없어야할텐데...뭐 아까 살펴보니까 조향각볼트땜에 소리가 나는 정도라면 사소한 문제로 분류해도 될듯.좌회전할때마다 간이 떨려서 그렇지.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나니.--;

어휴...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