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맨날 피곤하군.--;

조회 수 1120 추천 수 36 2002.10.22 03:04:24
리소스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채...아니 아예 손댈 틈이 없었다.
토요일부터 알수 없는 문제로 맵툴 exe가 아예 안돌아갔다.하도 황당해서 겸사겸사 아침부터 os새로 깔았다.아침나절 그렇게 날렸는데 또 같은 증상 발생..어이없는 실수를 확인하고 리소스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라이트 이상하게 나온다고 해서 또 한참 소스 뒤적거림.버텍스 노멀의 문제임을 발견했을땐 퇴근시간이 이미 지났다.그나마 알아낸게 다행이지.얼마나 진뺐는지.그 와중에도 뭐 이상하다고 해서 봐주고...아 물론 내 실수지.

휴...작년 6월 이후로 마음에 여유를 가져본적이 없다.늘 압박이다.

윗사람들한테는 기대도 안한다.다른 팀 사람들한테도 기대안한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조차도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로느껴진다.어떤땐 야속하기까지 하다.난 언제나 집중되는 일에 미쳐버릴것 같은데 그들은 그렇지 않으니까.버그잡느라 속타는데 옆에서 게임하고 있을땐 정말 기분이 그렇다.내 성격 탓이란건 알고 있지만 말이다.어쨌든 그렇게 느껴질때가 많다.
어차피 여기다 써놓으면 팀 동료들이 보겠지만, 이건 어떻게 해달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내 능력의 9할 이상은 늘 일에 쏟아부어왔다.하다못해 잡기란에 쓰는 글조차 90%이상 일에 관련된 것뿐이다.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몇배는 열심히 했다.난 재능없다.내가 남들보다 기술이 뛰어난 점이 있었다면 적어도 프로그래밍에 있어선 훨씬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새끼 지가 귀찮아서 뺑끼쓰네.."라고 다른이가 생각할땐..진짜 열받는다.다른 프로젝트 팀에선 내가 탱자탱자 하고싶은 공부 하면서 회사 놀러다니는줄 알겠지.안그래도 힘든데 그런식의 시선으로 보는게 더 힘들게 만든다.
C게임이나 M게임 팀 사람들보다 그 게임들에 대해 걱정을 해도 열두배는 더 했다.서비스도 제대로 못해보고 망한 게임 숱하게 봤고 기획이고 마케팅이고간에 기반 기술 딸려서 망하는게 다반사다.망한 게임 개발자들도 아주 돌대가리는 아닐진데 그렇게 되었던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란거다.3D게임 만드는거...장난 아니다.난 그 점에 대해선 아주 잘 알고 있다.
내가 바라는건 하나다.
그 게임들이 '멀쩡하게' 돌아가게 하는것.
별 기대도 안하지만 그나마 프로젝트 팀에 바라는것은 멀쩡하게 돌아가는 게임에 대한 마인드좀 가져달라는 것이다.개발하기 불편한거랑 개발해놓은게 아예 안돌아가는거랑은 전혀 다른 얘기다.내가 보기엔 아직도 후자의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훨 높다.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는거다.멀쩡하게 돌아가는 게임 만들겠다고 아득바득 매달리는게 당장 눈에 보인느게 없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만만디 하는걸로 보이나보다.

게다가 이런점들을 이해시키기도 힘들다.
나는 게임엔진 개발과 관련해서 여러 사람 상대해야하지만 그들은 나 하나만 상대한다.그러니 남은 속터져 뒤집어지는지 알턱이 없지.
이러이러한게 문제고, 저러저러한 이유땜에 이건 안되고...이런식으로 이 사람한테 설명하고 저 사람한테 설명하고 그럼 코드는 언제 짜고 게임은 언제 나오나...그나마 말을 한번에 알아듣지도 않는다.
아 짜증나.

잡설이다.잡설.내 홈페이지에 내가 하고싶은말 쓸 권리는 있으니 내용갖고 딴지걸기 말기.

댓글 '5'

베지타

2002.10.22 03:09:44
*.192.167.157

언능 니~뿐 여자친구가 생기셔야..상처난 생채기를 감싸주고 아물게 해줄텐데....

흠....흠...절대 전 남자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ㅋㅋㅋ

영천님...힘내여...*^^*

사나군

2002.10.23 01:33:52
*.74.221.203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자기는 졸라 뺑이치면서 똥줄 타들어가는데 남이 볼때는 탱자탱자 노는 걸로밖에 안보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나도 그랬었고...
도대체 말귀를 알아들어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지 콱 그냥 귓구멍에다 다이너마이트 박아서 그걸로 말좀 알아듣는 구멍좀 뚫어주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래도 어쩔수 없는데, 안에 돌아가는 코드가 조잡하든 말든 일단 눈에 확 뜨이는 뭔가가 보이면 무조건 OK더라....
쓰댕....자기 밑에 있는 애들이 뭘 하는지정도는 공부좀 하지....
뭐, 그렇다는거다. 어차피 네가 하는 일이랑 내가 하는 일은 분야가 틀리니까 윗사람 생각도 뭔가 틀리겠지...
난 이미 백수지만..ㅎㅎ
백수되니까 마음은 편하구만.
그렇지만 하늘에서 정기적으로 돈만 떨어지면 회사같은거 왜다니겠냐....
돈이 웬수지...킁..
근데 너 슬슬 끝나갈때 되지 않았냐?

사나군

2002.10.23 01:35:36
*.74.221.203

시간나면 조촐하게 술이라도 한잔 하자

여치

2002.10.23 01:41:07
*.207.79.133

술? 네가 '사나?'

사나군

2002.10.24 01:42:46
*.74.221.203

돈엄땅!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634 애니판 area88 엔딩에서... [1] 여치 2002-10-04 1301
633 나와라 토우챠우~ 여치 2002-10-04 1905
632 기절상태 여치 2002-10-08 1317
631 byebye G2~ 여치 2002-10-10 1246
630 Bo씨의 결혼... 여치 2002-10-11 1296
629 간만에 다시본 마크로스 극장판 여치 2002-10-12 1320
628 마크로스에 나오는 버드와이져 여치 2002-10-12 1378
627 욕의 미학 여치 2002-10-15 1506
626 오목의 룰 #1 [1] 여치 2002-10-15 2040
625 아래에 이어 오목의 매너 하나 [3] 여치 2002-10-16 1212
624 근황... 여치 2002-10-16 1264
623 산넘어 산이라더니... 여치 2002-10-18 1270
622 예전에 게제동에 썼던 게시물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잡설 여치 2002-10-19 1746
621 리처드 게리엇도 사(?)가는데.. [1] 여치 2002-10-21 1228
620 헤엄칠줄 모르는 녀석은 가라앉아버리면 된다. [3] 여치 2002-10-21 1214
» 맨날 피곤하군.--; [5] 여치 2002-10-22 1120
618 고생고생해서 짠 코드가 안전한법... 여치 2002-10-23 1180
617 까먹지 말자 리소스 처리 여치 2002-10-23 1230
616 움화화화화~ 리소스 처리.. 여치 2002-10-25 1394
615 [re] 덧붙여서... 여치 2002-10-25 1863
天安門大屠殺 六四天安門事件 反右派鬥爭 大躍進政策 文化大革命 六四天安門事件 The Tiananmen Square protests of 1989 天安門大屠殺 The Tiananmen Square Massacre 反右派鬥爭 The Anti-Rightist Struggle 大躍進政策 The Great Leap Forward 文化大革命 The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 人權 Human Rights 民運 Democratization 自由 Freedom 獨立 Independence 多黨制 Multi-party system 民主 言論 思想 反共 反革命 抗議 運動 騷亂 暴亂 騷擾 擾亂 抗暴 平反 維權 示威游行 法輪功 Falun Dafa 李洪志 法輪大法 大法弟子 強制斷種 強制堕胎 民族淨化 人體實驗 胡耀邦 趙紫陽 魏京生 王丹 還政於民 和平演變 激流中國 北京之春 大紀元時報 九評論共産黨 獨裁 專制 壓制 統一 監視 鎮壓 迫害 侵略 掠奪 破壞 拷問 屠殺 肅清 活摘器官 障テ社會 誘拐 買賣人口 遊進 走私 毒品 賣淫 春畫 賭博 六合彩 台灣 臺灣 Taiwan Formosa 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 西藏 土伯特 唐古特 Tibet 達償ワ喇嘛 Dalai Lama 新疆維吾爾自治區 The Xinjiang Uyghur Autonomous Region free tibet

Think



XE Login

天安門大屠殺 六四天安門事件 反右派鬥爭 大躍進政策 文化大革命 六四天安門事件 The Tiananmen Square protests of 1989 天安門大屠殺 The Tiananmen Square Massacre 反右派鬥爭 The Anti-Rightist Struggle 大躍進政策 The Great Leap Forward 文化大革命 The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 人權 Human Rights 民運 Democratization 自由 Freedom 獨立 Independence 多黨制 Multi-party system 民主 言論 思想 反共 反革命 抗議 運動 騷亂 暴亂 騷擾 擾亂 抗暴 平反 維權 示威游行 法輪功 Falun Dafa 李洪志 法輪大法 大法弟子 強制斷種 強制堕胎 民族淨化 人體實驗 胡耀邦 趙紫陽 魏京生 王丹 還政於民 和平演變 激流中國 北京之春 大紀元時報 九評論共産黨 獨裁 專制 壓制 統一 監視 鎮壓 迫害 侵略 掠奪 破壞 拷問 屠殺 肅清 活摘器官 障テ社會 誘拐 買賣人口 遊進 走私 毒品 賣淫 春畫 賭博 六合彩 台灣 臺灣 Taiwan Formosa 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 西藏 土伯特 唐古特 Tibet 達償ワ喇嘛 Dalai Lama 新疆維吾爾自治區 The Xinjiang Uyghur Autonomous Region free ti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