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chi's Developmen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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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힘들었다.
1학기가 끝남과 동시에 2004년도 절반이 흘러가버렸다.
손가락에 꼽을만큼 답답했던 반년이었다.
연초부터 회사일로 스트레스 만빵. 답답해 죽겄는데 학교에선 학교대로 사람 귀찮게 하고..신경 쓰이는 일은 또 왜 그리 많았던지.
회사가 어려워져서 절박함마저 느끼던 터에 잔인하게 오른 등록금, 누나 결혼이 겹치며 목을 조이는 느낌이었다.
회사가 좀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일에 집중하려고 하자 학교가 내 목을 죄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 귀찮게 하는 실험과목은 처음이었다. 뭔 프로젝트라고 미치도록 귀찮게 한다. 전필이라 안들을수도 없고.2학기땐 다른 교수걸로 바꿔야지.--;
본의 아니게 다른 조원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어쨌든 무사히 완료.
연초에 클린하게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과목들이 기말되어 배신을 때리는 상황이 됐다. 시험이나 리포트에 대해서 확약을 받았어야하는건데 대충 넘어갔던 내 불찰이지.여튼 막판에 한 과목이라도 건지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이제 마지막 리포트까지 썼으니 보내기만 하면 된다.
남들은 방학해서 여행간다 퍼질러 잔다 하는데 난 그런것도 없다. 이제 비로소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을 뿐이다.하지만 이것마저도 얼마나 고마운지.얼마나 행복한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또 일이 장난 아니다.
오늘은 각 팀에서 한명씩 3연타로 치고가니 정신이 없다. 거기다 비공식으로 시작한 거시기 때문에 2년 넘게 손놓고 있었던 서버프로그래밍도 해야하고 노가다 게임 클라이언트도 손대야하고 다른 사람들 코드도 같이 봐야한다.3D엔진 일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진영씨는 4주훈련가버렸다.
운영비 액수 맞추고 더 받을거 더 받아내고, 근태 관리도 해야한다. 기회 봐서 남는 장비도 잽싸게 뺏어와야하고...
이렇게 바쁜데...
마침 썬루프 열어놨다 비와서 시트 다 젖어...예비군 통지서 날라온거 취소시키려는데 병무청 담당자 출장갔다고 차일피일 미루질 않나...사무실 에어콘 물 새새고...
그래도 이제는 뭐가 잘 될거 같은 느낌.
인생은 싸인곡선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동안은 하강곡선을 그렸다면 이제는 상승곡선을 그려야 할 때.
나름대로 기대가 크다.
잘 해 보세.
힘들었다.
1학기가 끝남과 동시에 2004년도 절반이 흘러가버렸다.
손가락에 꼽을만큼 답답했던 반년이었다.
연초부터 회사일로 스트레스 만빵. 답답해 죽겄는데 학교에선 학교대로 사람 귀찮게 하고..신경 쓰이는 일은 또 왜 그리 많았던지.
회사가 어려워져서 절박함마저 느끼던 터에 잔인하게 오른 등록금, 누나 결혼이 겹치며 목을 조이는 느낌이었다.
회사가 좀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일에 집중하려고 하자 학교가 내 목을 죄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 귀찮게 하는 실험과목은 처음이었다. 뭔 프로젝트라고 미치도록 귀찮게 한다. 전필이라 안들을수도 없고.2학기땐 다른 교수걸로 바꿔야지.--;
본의 아니게 다른 조원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어쨌든 무사히 완료.
연초에 클린하게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과목들이 기말되어 배신을 때리는 상황이 됐다. 시험이나 리포트에 대해서 확약을 받았어야하는건데 대충 넘어갔던 내 불찰이지.여튼 막판에 한 과목이라도 건지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이제 마지막 리포트까지 썼으니 보내기만 하면 된다.
남들은 방학해서 여행간다 퍼질러 잔다 하는데 난 그런것도 없다. 이제 비로소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을 뿐이다.하지만 이것마저도 얼마나 고마운지.얼마나 행복한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또 일이 장난 아니다.
오늘은 각 팀에서 한명씩 3연타로 치고가니 정신이 없다. 거기다 비공식으로 시작한 거시기 때문에 2년 넘게 손놓고 있었던 서버프로그래밍도 해야하고 노가다 게임 클라이언트도 손대야하고 다른 사람들 코드도 같이 봐야한다.3D엔진 일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진영씨는 4주훈련가버렸다.
운영비 액수 맞추고 더 받을거 더 받아내고, 근태 관리도 해야한다. 기회 봐서 남는 장비도 잽싸게 뺏어와야하고...
이렇게 바쁜데...
마침 썬루프 열어놨다 비와서 시트 다 젖어...예비군 통지서 날라온거 취소시키려는데 병무청 담당자 출장갔다고 차일피일 미루질 않나...사무실 에어콘 물 새새고...
그래도 이제는 뭐가 잘 될거 같은 느낌.
인생은 싸인곡선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동안은 하강곡선을 그렸다면 이제는 상승곡선을 그려야 할 때.
나름대로 기대가 크다.
잘 해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