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정치 얘기로 도배를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원래의 생활에도 다시 충실하려 합니다.



-개발관련

남들이 들으면 놀랄 정도로 작은 규모에 열악하다면 열악하다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만, 알차고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100% 만족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습니다.

팀의 프로세스와 개개인의 능력은 점점 향상되어가고 있습니다. 전원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엊그제 지인과의 대화에서 이런 얘길 들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출시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영천씨 자신에게 달려있다'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실패했던 두번의 시도보다 조건은 훨씬 좋고 그 때 제 발목을 잡던 장애요인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걸림돌은 저 자신이 지쳐서 쓰러지는 것입니다. 사실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만, 이젠 책임과 악으로 가는 수밖에 없죠.



-기타생활

일 외의 생활은 없다고 해도 좋기 때문에 뭉뜽그려서 기타라고 해둡니다.

잠깐 머리 식히러 16,17,18일 짧은 일본 여행을 떠납니다. 이것저것 잔뜩 사들고 오는 것이 목적입니다.

4년전 혼자 일본 여행을 갔을때 오다이바의 아쿠아 시티에서 '다시 올땐 반드시 여자친구 와주겠어'라고 결심했습니다만, 결심이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죠.

혼자 갑니다. 미친듯이 중고dvd,cd,게임샵을 뒤질 것이므로 심심하진 않을겁니다.

명박이땜에 운동할 의욕이 싹 사라져서 1-2주 정도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망가진 몸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훈련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