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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룸온라인클베3차를 접으며...

조회 수 1357 추천 수 38 2003.09.14 03:54:50
테스트때문에...결국 나도 레벨 46을 채우며 클베 마지막날까지 게임을 플레이했다.
던젼도 하나 점령했다.
겸사겸사 집에서 계속 디버깅을 해서 일단 지포스 fx에서의 폰트문제는 대충 해결을 했다.
디버깅 후 테스트로 일부러 SS3D 릴리즈 버젼을 설치하고 게임을 플레이했다.
마지막으로 종료할때까지 문제가 없었다.

마치는 김에...그간 두려워서 들어가지 않았던 www.corumonline.co.kr의 자유게시판에도 들렀다.
예상대로 욕도 있었고 온건한 글도 있었다.
그중 하나...날 기쁘게 한 글이 있었으니..내용은 다음과 같다.

--------------------------------------------------------------

코룸~~ 클베1,2 당첨 안되고선.. 섭섭했는데~~ 다행히~
3차가 되서~~ 행복 했습니다  ^^
코룸이라는 게임 진짜 잘 만드셨네요~~
게임엔진도 훌륭하네요~~  다른 게임들은 쓸대 없이 2.5~3D게임이라면서
느려 터졌던데~~
코룸 1024모드인데도~~ 그래픽가속 능력이 탁월합니다~~~~
속도업 스킬받고~~ 달리면.. 확실히 느낄수 있죠~~
개발진에 계신분들~~~  능력 있으시네요~~
첨에~~ 마을에 렉 때문에 짜증났는데~ 분명 내 컴사양으로 이렇게
느릴수가 없을텐데~~~   근데 금방  고쳐주시더군요~~~ (감동)
어~~ 타격감(손맛)도~~  아주아주 좋더군요~~~~
보스몹 잡는 스릴도 있고^^
이제~~ 오픈베타때....... 스틸이 난무 할텐데~~~~~  이부분만
확실히~~ 수정하신다면~~~~~~  2003 하반기 최대작이 될듯 싶습니다~
아니~~ 지금 보더라도~~~~  리니지2,씰 그런 게임과는~~  비교 해도~
코룸이 훨씬.. 잘만들었습니다~~~
유저들에게~~ 즐거운 게임을 선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다.
시바..내가 엔진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프로젝트 팀 사람들도 많이 고생했지만 난 2년 내내 고생했다.잠잘때, 길을 걸을때도 늘 일 생각뿐이었다.
일이랑 내 생활이 따로 분리되어있었던게 아니고 엔진개발이란 일이 내 생활 자체였다.가끔 회사 내부에서도 내 노력을 가볍게 여긴다고 느낄때가 있어 섭섭하기도 하다.
엔진이 뭔지도 모르는 잘난체 하는 인간들이 엔진이 어쩌네 저쩌네 하고 헛소리 할때 얼마나 열받았는지...
그래픽이 구리네, 느려터졌네 그런 소리 들을때마다 얼마나 열받았는지...

저런 훌륭한 유져가 있기에 일할맛이 나나보다.



댓글 '4'

어흑!

2003.09.14 05:20:58
*.75.225.210

전우`

2003.09.16 09:49:38
*.238.38.76

서늘

2003.09.18 11:47:29
*.180.124.20

ASTERiS

2003.09.18 14:00:43
*.207.76.78

그렇지요. 그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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