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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스컬럼] 훈련소 에피소드#1

조회 수 2498 추천 수 145 2002.08.09 01:01:14
현역병으로 군대갔다온 사람들이 보면 펄쩍 뛰겠지만...
어쨌든 난 병특이라 4주 훈련만 갔다왔다.그래도 4주동안 할건 다 한다.
퇴비장 각을 잡았네 어쩌네 그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고...편지에 관한 얘기다.

난 2000년 11월 23일에 훈련소에 입소했다.전우 성택씨는 나보다 3주 앞서 같은 훈련소에 입소했다.다음은 성택씨가 훈련소에서 나한테 쓴 편지 내용의 일부이다.






빨간줄 쳐져있는 부분을 주의해서 보시라...

3주후에 난 입소를 했고....첫날 열라 쫄아서 밥먹으러 식당에 갔더니...그곳엔 병장 뺨치는 여유만빵의 성택씨가 있었다.그렇다 성택씨는 배식조였던것이다.공교롭게도 우리 내무실은 배식조로 걸렸다.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날부터 성택씨 퇴소하는 날까지 매일 식당에서 만났다.-_-;

그리고 입소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밤에 잘려는데 '유영천이 누구야!!' 조교가 소리를 질러댔다.나가보니...

조교:'편지왔다.'

받고말았다..-_-; 약속대로 편지를 쓴것이다.
해서 난 25기 훈련병중 가장 먼저 편지를 받은 사람이 됐다.조교도 황당해했다.
예상대로 열라 약올리는 내용이 반, 위로를 해주는 내용이 반 들어있었다.
음...생각해보면 그 적응안되던 훈련소 1주차에 그 편지가 꽤 힘이 되었던거 같다.
안재밌나?
난 지금도 생각하면 웃긴데...

* 여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09 01:04)

댓글 '10'

코지

2002.08.09 18:15:36
*.144.20.171

웅햐햐햐햐햐햐...-0 -/
만두빠...저 녀용이란 -0 -/

여치

2002.08.10 01:42:25
*.207.72.173

녀용이 뭐지?

표수연

2002.08.13 09:30:11
*.248.117.3

내용 이라는 통신어체인듯? -ㅅ-??;;

코지

2002.08.21 13:25:10
*.220.236.112

오타야 =ㅅ =;;; 내용;;;

전우

2002.09.11 09:17:56
*.238.38.76

흠.. -_-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는데.. 으하하하하...
-_-;; 저정도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여치

2004.01.09 01:16:43
*.212.99.117

2002년 여름에 쓴 글인데 게시물 정리하다 이 곳으로 옮겼습니다.

전우

2004.01.09 01:17:28
*.49.31.109

다시 봐도 우낀다.. -_-;;

전우

2004.01.09 01:17:59
*.49.31.109

오 실시간 리플~ 여치가 지금 정리중이었군...

세리안

2004.07.29 12:07:36
*.117.165.137

캬핫 -_-; 근데 형 그 좋은 몸을 가지고...현역을 안뛰시다니..
저 처럼 연약 가련(퍽!)한 넘도 군대를 다녀왔건만

천시아

2006.03.15 02:17:40
*.144.18.70

하핫. 군사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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